중국 증시 3.5조달러 증발에도 대규모 부양책은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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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5월 고점 이후 3조5천억 달러 증발·CSI300 약세장 진입
- 중국 3분기 GDP 4.5% 성장, 정책당국 대규모 부양책에 소극적 태도
- 항셍테크 2026년 이익 전망치, 3월 이후 13% 넘게 하락
요약
중국 증시는 5월 고점 이후 시가총액이 3조5,000억 달러 줄었다.
지난주 CSI 300 지수는 약세장에 진입했고, 홍콩 기술주 지수는 2년 전 중국 정부의 지원책 발표 이후 상승분을 거의 반납할 수준에 근접했다.
MSCI 중국 지수 편입 기업들의 2026년 이익 전망치 컨센서스는 3월 이후 4% 넘게 하향됐고, 항셍테크 지수 편입 기업들의 전망치는 13% 넘게 낮아졌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이익은 컨센서스를 평균 9% 밑돌았다.
CATL의 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고, 차이나모바일의 1~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간펑리튬도 가격 하락 속에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소비 부진과 치열한 경쟁이 기업 이익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 본토 증시 거래대금은 2025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고, 신용거래 잔액은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국은 매도세를 억제하기 위해 국가 지원 자금을 동원했다.
반면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중국 법인은 밸류에이션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근거로 중국 주식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3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이에 따라 첫 9개월간 성장률은 정부의 연간 목표 범위인 4.5%~5% 안으로 복귀했다.
정책 당국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서두를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